본문 바로가기
시사

[진실과 거짓] 지리시 의원들에게 전화한 이재명, 의원 "받았니 할 수도 없고 받았다 할 수도 없는데"

by 구름과 비 2023. 4. 21.
728x90
반응형

이재명 더불어 민주장 대표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표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의원들에게 사실 확인차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짓은 종말의 지름길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송영길 지도부의 조기 귀국 요청을 외면하는 가운데, 이재명 소속의원들에게 직접 사실 여부를 묻는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불만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은 돈 봉투 의혹이 확산하자 이른바 지라시에서 돈을 받았다고 언급한 의원들에게 직접 연락했다.

해당 의혹 관련 지라시에 이름을 올린 A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내가 핵심이니까, 언급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A의원은 전화 온 것을 내가 일일이 뭘 밝히 나라면서도 이재명에게 전화 왔다는 뜻도 아니고, 안 왔다는 뜻도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재명이 돈 봉투를 수령한 것으로 의심받는 의원들에게 직접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을 두고 이재명이 그런 짓거리를 하면 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같은 지라시에 포함된 민주당 B의원은 당대표가 물어본다고 돈 봉투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B의원은 이재명과 통화 여부와 관련 그게 뭐가 중요한가, 그런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상관없는 사람한테 그런 전화를 하는 것은 당대표가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B의원은 그러면서 지라시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고발 등의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재명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C의원은 이재명이 그런 이야기를 하나 서로 실례되는 이야기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C의원은 혹시 받았냐, 이렇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그러면 진짜 열받게 하는 것이라며 대표가 의심하나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돈 봉투 의혹 사실관계 확인에 이재명이 직접 나선 것은 해당 의혹이 차기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