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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부른 KBS 엉터리 중계, 대한민국과 일본 정상이 일본 자위대 의장대 사열 장면을 중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절을 했다는 취지로 해설을 내보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났고, 확대정상회담 전 의장대를 사열하며 일장기와 나란히 걸려있는 태극기를 발견하고는 가슴에 손을 얹고 먼저 경례를 했다. 이어 가시다 총리가 일장기와 태극기 앞에 멈춰서 인사를 하자 옆에서 나란히 허리를 숙였다.
이 장면에서 KBS의 한 만성 앵커는 일장기를 향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방금 보셨다며 단상에 태극기가 설치가 되어 있는데 의장대가 우리 국기를 들고 있을 것 같지는 않고요라고 했다. 이에 함께 방송을 하던 여성 앵커는 예 그렇습니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후 해당 장면을 바탕으로 한 가짜뉴스가 온라인에서 크게 확산됐다.
이 중계가 끝난 뒤 KBS는 뉴스특보 말미에 앞서 저희 KBS가 일본 총리 관저 환영행사를 중계하면서 남자 앵커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의장대에 인사하는 장면에서 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을 했으나 실제 일본 의장대는 일본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며, 다만 화면상에 일장기만 보여서 상황 설명에 착오가 있었다. 이를 바로 잡고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외국 정상과 일본 총리가 함께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상대방 국기에 예를 표하는 것이 관행이다. 실제 일본을 그간 방문했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정상들은 모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자국 국기와 일장기 앞에서 동시에 목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기시다 총리와 함께 의장대 사열 시 함께 목례를 했던 장면과 같은 것이라며 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장기 경례가 잘못이란 식의 비난이 시작됐다. 이후 해당 장면을 바탕으로 한 가짜 뉴스가 크게 확산되었다. 이어 탁현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 경례를 한 것에 대해 상대방 국기에 경례한 것은 의전 실수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같은 주장을 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언론과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가짜뉴스로 국민들을 두 번 죽인다고 전하면서 KBS 뉴스특보 두 앵커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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