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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순방길에 오른 한덕수 국무총리 "대한민국-카리브 협력기금 5배 증액"

by 구름과 비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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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순방길에 오른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카리브 협력기금을 5배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 하얏트 호텔에서 앤드류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6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2일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 도착해 3~5일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덕수 총리는 4일 카리콤 설립 50주년 기념회의에서 한-카리브 협력 강화 방안 주제로 특별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총리는 한-카리브 협력기금을 5배로 증액하고자 한다고 말해 회원국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덕수 총리는 트라니다드토바고에 머무는 기간 동안 카리콤 14개국 회원국 모두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카리콤 14개 국가 중 13곳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 당장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지지세를 모으기 위한 외교 전의 일환이다.

양자회담에서 한덕수 총리는 6.25 전쟁 이후 폐허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하고, 각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한덕수 총리는 우리 정부와 카리브국가연합의 해양과학기술 정보 공유 등을 골자로 한 해양과학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카리브국가연합은 카리콤보다 더 넓은 지역적 범위의 느긋한 협력체로, 총 2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한덕수 총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재외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도 개최했다. 한덕수 총리는 1971년 우리 수산업체가 원양어선 기지를 설치하면서 시작된 트리니다드토바고 동포사회가 모범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며,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동포들의 권익을 신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틀반 동안의 카리콤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5일 파나마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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