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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조국인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월드컵을 선물하며 스스로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3대 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크게 이겨 월드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아르헨티나는 1978년, 1986년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제패에 성공했다. 결승전 최우수선 수은 이날 두 골을 넣은 메시가 받았다. 대회 5번째 최우수 선수이다. 메시는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16강전,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까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모두 골을 넣고 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받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유효슈팅 4개, 키 패스 3회, 크로스 6회, 롱패스 성공률 100%(4회 시도, 4회 성공), 골 2개 등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역시 메시는 메시였다. 황제 펠레를 넘어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메시는 5번의 월드컵에서 통산 13골 8 도움, 총 21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골 수는 역대 4위지만, 공격포인트는 펠레 12골 8 도움보다 1개 많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에 관여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또 국가대표로 참가한 모든 메이저 국제대회, 올림픽, 피날 리 시마,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록도 보유했다. 특히 해당 대회에서 모두 MVP와 도움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이밖에 월드컵에서 최초로 두 차례 MVP을 수상한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또 메시는 경기 이후 취재진과 만나,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최초, 최고 기록도 여러 건 작성했다. 먼저 철인 로타어 마테우스가 갖고 있던 최다 출전 기록은 25경기가 파울로 말디니의 최장 시간 출전 기록 2217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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