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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하늘여행] 목숨 건 인생샷?.. 중국 여성 "인도네시아 화산 분화구"서 추락사

by 구름과 비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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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을 남기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용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해 절벽이나 화산 분화구 등에서 아찔한 포즈를 취하다가 하늘 여행을 한다.

목숨 건 인생샷?... 중국 여성 "인니 화산 분화구"서 추락사

22일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인 관광객 황리홍 씨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이젠 화산에서 사진을 촬영하다가 약 76m 아래의 화산 분화구에 떨어져 숨졌다.

당시 황리홍 씨는 남편과 일출을 보기 위해 이 지역의 화산 관광 공원인 분화구 가장자리에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절벽 끝에서 2~3m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뒷걸음을 치다가 자신의 옷을 밟고 중심을 잃었다.

투어 가이드는 분화구에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면서 처음에는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2~3m가량 떨어져 사진을 찍었지만 더 아름다운 배경을 위해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황리홍 씨의 마지막 사진을 공개했다. 황리홍 씨 뒤로 보이는 배경은 블루 파이어로 유명한 화산으로, 산성 호수와 펄펄 끓어오르는  유황으로 푸른빛을 내며 타오른다. 구조대는 열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워 여성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리홍 씨처럼 사진 한 장을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는 이들은 많았다며, 실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인생샷을 건지려다 하늘여행을 떠난 사람이 400여 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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