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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軍, 北 오물풍선 살포에 확성기 10시간 방송으로 맞대응

by 구름과 비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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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

합동참모본부, 北 오물풍선 살포에 확성기 10시간 방송으로 맞대응

19일 오전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 경고한 바와 같이 18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으로, 9.19 남북 군사합의로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처음 재개한 뒤 두 번째다.

북한이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다시 띄워 보내자 군은 오후 6시쯤부터 이날 오전 4~5시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10시간 정도 확성기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확성기 방송을 처음 재개했을 때는 오후에 2시간 정도 방송했는데 이번에는 가동 시간이 5배 늘어났다.

또한 최근 DMZ 인근에서 수천 명의 북한군이 대규모 공사에 투입되고 있어 방송을 통한 심리전 효과도 더 클 수 있다. 북한은 대남 관계 단절, 북한 주민 이탈 방지 등을 위해 불모지 작업, 지뢰 매설, 방벽 설치 등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병사들은 일일 평균 12~13시간 노동에 철야 작업까지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틀간 200여 개의 풍선을 띄워 보냈다. 이 가운데 우리 지역으로 떨어진 것은  경기 북부 지역에 40여 개였고 내용물을 대부분 종이류였다고 합참은 전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동쪽으로 불면서 남쪽으로 더 내려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은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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