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1호영업사원] 대한민국-필리핀 "자유무역협정" 서명, 아세안 國 중 5번째로 양자간 체결 한국車 무관세 수출

by 구름과 비 2023. 9. 8.
728x90
반응형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한민국과 필리핀이 자유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또한 이번 자유무역협정으로 한국산 자동차 관세가 철폐돼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알프레도 에스피노사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7일 자카르타 랭햄 호텔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필리핀 자유무역협정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이로써 필리핀은 아세안 지역에서 5번째로 대한민국과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나라가 됐다. 대한민국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등 아세안 국가 모두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과 함께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필리핀은 인구가 1억 1000만 명, 세계 12위, 아세안 국가 중 2위에 달하고, 내수 비중이 국내 총생산 대비 70%에 이르러 높은 소비 잠재력을 가진 나라로 평가받는다. 니켈 생산량 세계 2위, 코발트 생산량 세계 4위로 핵심 광물을 대량 생산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과 필리핀 교역액은 175억 달러 한화 23조 4000억 원으로 아세안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많다.

이번 자유무역협정으로 대한민국과 필리핀에 대해 전체 품목 중 94.8%, 필리핀은 대한민국에 대해 96.5% 관세를 철폐한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주요 수혜 품목으로 지목된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자동차 수입 1위 국가다. 지난해 한국산 자동차의 필리핀 시장 점유율은 2.5%에 그친 데 비해 일본은 82.5%, 중국은 6.4%를 기록했다.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 기존 관세율 5%인 한국산 자동차는 즉시 관세가 철폐되고, 기존 관세율 최대 30%인 자동차 부품은 최대 5년 내 관세가 철폐된다. 승용차 기준 일본은 관세율 20%, 중국은 5%을 적용받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 측 민감 품목인 농산물과 수산물, 임산물의 경우 대부분 기존에 체결됐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범위 내에서 개방 수준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관세율 30% 인 바나나 등 일부 농산물은 5년 관세 철폐로 개방하되 수입이 급증하지 않도록 세이프가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한민국과 필리핀 자유무역협정은 국회 비준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발효될 예정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