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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4 라운드, 최하위 의성마늘, 고양시 정규시즌 1위 선물... 최명훈, 이창호 단독 다승왕 저지

by 구름과 비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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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1위, 지면 2위가 되는 마지막 승부에서 이창호 9단이 최명훈 9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1대 2로 패한 신생팀 수소도시완주는 2위로 내려갔고, 이창호 9단은 공동 다승왕으로 후퇴했다.

레전드리그 14 라운드, 최하위 의성마늘 최명훈 9단과 이창호 9단.

최종 라운드 최종전이 끝나고 나서야 안개가 걷혔다. 7일 오전과 오후에 열린 14라운드에서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정규시즌의 순위표가 모두 정렬됐다.

1위는 고양시가 차지했다. 자력으로는 1위가 될 수 없었던 고양시는 최종 라운드에서 KH에너지에 2대 1로 승리했다. 또한 의성마늘에 1대 2로 패한 수소도시완주를 극적으로 제쳐 1위가 될 수 있었다.

신생팀 수소도시완주는 승리할 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었으나 최하위가 확정된 의성마늘에 덜미를 잡혔다. 팀 스코어 1대 1인 가운데 정규시즌의 모든 일정을 마감하는 168번째 판에서 주장 이창호 9단이 최명훈 9단에게 패했다.

이창호 9단과 최명훈 9단은 어릴 때부터 함께해 왔던 동갑내기 절친이다. 의성마늘과 최명훈 9단은 수소도시완주를 끌어내리고 고양시에 정규시즌 1위 선물을 안겼다. 그뿐 아니라 친구 이창호 9단의 단독 다승왕도 저지했다.

2024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순위

11승 3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이창호 9단은 이날 승리한 유창혁 9단과 공동 다승왕으로 만족했다. 레전드리그 신입생 이창호 9단에게는 첫 다승왕이며, 유창혁 9단은 5년 연속 다승왕이다.

3위는 칠곡황금물류가 자리했다. 의정부행복특별시에 패하며 순위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9라운드부터 이어 왔던 3위를 유지했다.

한 장 남아 있던 포스트시즌행 티켓은 스타영천이 가져갔다. 반드시 이겨 놓고 스타영천의 결과를 지켜보아야 했던 KH에너지는 오전 경기에서 고양시에 패하는 바람에 탈락이 확정됐다. 스타영천은 오후 경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YES문경을 꺾었다.

포스트시즌은 22일 저녁 칠곡황금물류와 스타영천이 벌이는 준플레이오프로 시작한다. 칠곡황금물류는 정규시즌 3위 어드밴티지를 받아 최대 두 경기 중 1 무승부 이상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두 판을 동시 시작하는 대국 개시는 저녁 7시 30분, 오전 10시에 시작했던 정규시즌과는 다르다. 낮에 열리는 세계대회 일정을 고려해서 시간대를 옮겼다.

정규시즌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 원, 준우승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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