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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4파리 패럴림픽] "박진호" 도쿄 "0.1점 차 恨풀고" 한국 두 번째 金 쏜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by 구름과 비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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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소총 ACE 박진호 선수가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3년 전 0.1점 차로 놓친 금메달을 마침내 목에 걸었다.

박진호, 도쿄 0.1점 차 恨풀고 한국 두 번째 金 쏜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31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249.4점을 쏴 카자흐스탄 선수 예르킨 가바소프 선수 247.7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전날 P1 남자 10m 공기권총 조정두 선수에 이어 연이틀 금빛 총성을 울렸다. 한국 장애인 사격은 이틀 만에 메달 금 2, 은 1, 동 1을 획득했다.

본선 1위 624.4점에 오른 박진호는 결선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첫 10발에 103.1점을 쏴 가바소프 100.6점에 이어 카자흐스탄 선수 마틴 블랙 요르겐센에 이어 덴마크 선수 마틴 블랙 요르겐센, 우크라이나 선수 안드리 도로 셴 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14번째 발에서 9.8점을 쏘면서 5위까지 떨어졌다. 한지만 15발과 16번째 발에서 각 각 10.4점을 쏴 6위 덴마크 선수 얀 빈터를 0.9점 차로 제치고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비를 넘긴 박진호는 17번째 발에서 10.5점을 쏴 3위로 올라섰다. 18번째 발사까지 쏜 뒤에는 1위 우크라이나 선수 안드리 도로 셴 코를 0.6점 차로 쫓았으나 19번째 발에서는 10.4점을 쏴 카자흐스탄 선수 예르킨 가바소프의 추격을 허용했다.

카자흐스탄 선수 예르킨 가바소프가 먼저 10.7점을 쏘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박진호 선수도 10.7점을 쐈다. 슛오프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우크라이나 선수 안드리 도로 셴 코가 10.0점에 머물면서 박진호가 2위를 차지해 최종 3인에 올랐다.

메달을 확보한 박진호 선수는 21번째 발에서 10.6점을 쏴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22번째 발도 10.5점에 적중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2위 예르킨 가바소프 선수와는 0.7점 차로 벌여졌고, 박진호 선수는 23번째 발에서 10.8점을 쏴 1.1점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마지막 발을 10.6점에 적중시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한편 박진호 선수는 체대 출신으로 25살이었던 2002년 낙상 사고로 척수 장애를 입었다. 재활을 하던 그는 의사의 권유로 총을 잡았고, 한국을 대표하는  ACE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우승하며 랭킹 1위에 오른 박진호 선수는 지난해 창원 월드컵에서 결선 세계기록 250.5점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본선 세계기록 631.3점 역시 박진호 선수가 갖고 있다.

패럴림픽 금메달은 사격 선수로서 모든 걸 이룬 그의 마지막 과제였다. 박진호 선수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복사 종목에서는 0.1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3년을 기다린 박진호 선수는 마침내 생애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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