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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24 칸영화제] 성매매 섹스 코미디 영화 "아노라" 칸영화제 황금종료상 수상

by 구름과 비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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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칸영화제는 성매매 여성과 하위 노동자의 쟁투를 통해 세계 사회의 계급성 문제를 코믹하게 그려낸 미국 섹스 코미디 영화 아노라에게 주어졌다.

성매매 섹스 코미디 영화 "아노라" 칸영화제 황금종료상 수상

2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7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장 그레타 거윅은 올해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미국 영화 아노라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선 베이커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직후 영화가 극장에 나올 수 있도록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저는 제가 영화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 베이커 감독은 잠시 무릎을 꿇고 조지 루카스 감독으로부터 금빛이 선명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받았다.

칸영화제에서 미리 살펴본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노라는 성매매 업소에 일하던 여성 스트리퍼 아노라, 약칭 애니가 러시아 권력자의 아들 이반과 장난으로 결혼해 그야말로 신데렐라가 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반인은 상상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돈이 많지만 매일 플레이스테이션과 섹스에 빠져 사는 철없는 21세 청년 이반은, 그저 섹스토이를 만들 목적으로 애니와 결혼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하수인 3인이 아노라를 찾아와 결혼을 무효화하려 하고, 애니는 몸부림치며 이에 저항한다.

이 과정을 보면 이반은 그냥 집을 나가버리는데, 애니는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하수인 셋은 해고되지 않으려 이반을 찾는 어색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결말부에 이르러 이반이 있던 장소를 알게 되면 관객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선 베이커 감독은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는 젊은 감독으로, 그의 영화 속에는 주로 성노동자, 소외계층, 사기꾼이 가득하다. 그러나 아노라에서 보듯이 선 베이커 감독의 작품은 전혀 무겁지 않고, 온통 웃음으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선 베이커 감독은 칸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극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땐 많은 유머로 진정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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