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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베테랑 2" 뜨거운 칸의 밤

by 구름과 비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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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베테랑 2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베테랑 2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5월 20일 밤 12시 30분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누아르, 판타지, 호러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상영하는 부문으로, 이날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에는 마지막까지 표를 구하려는 관객들이 극장 입구에 늘어설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 카펫 행사에서는 베테랑 2의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세련된 턱시도를 차려입은 두 배우와 류승완 감독은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미소로 화답하며 입장했고, 특히 칸 국제영화제에 두 번째 참석하는 황정민은 여유로운 태도로 임하며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본격적인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눈 뗄 수 없는 액션 시퀀스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며 관객을 압도했다. 베테랑 형사 서도철과, 서도철의 눈에 들어 새로이 합류한 형사 박선우 역의 두 주연 배우를 필두로 한 짜릿하면서 강렬한 액션신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와 그 구분의 가치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섬세하면서도 서스펜스가 가미된 관록의 연출이 관객들의 몰입을 극대화시키며 객석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유머에는 객석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고, 압도적인 액션신에서는 곳곳에서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갈 때부터 시작된 기립박수

유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칸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며 칸에 오는 데까지 50년이 걸렸다. 킨 영화제 관계자 분들과 오늘 극장을 찾은 관객 분들, 이 영화를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관객 분들, 그리고 이 영화를 함께해 준 배우들과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황정민은 여러분들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잘 돌아가겠다. 그리고 이 따뜻함을 저희 영화를 사랑하는 고국 팬들께 꼭 전하겠다고 말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좋은 영화다. 대형화면에서 보면 더 굉장한 영화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해외 주요 배급사들도 작품을 향해 찬사를 남겼다. 독일 배급사 스플렌디드 이사 마르코 몰리스 베테랑 2는 왜 우리가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다. 수준 높은 액션씬과 곳곳에 있는 유머코드를 잘 집어내는 최고의 감독이다고 평했고, 스페인 배급사 유플래닛 픽쳐스 대표 루이스 데 발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다고 말했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는 수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다며, 뛰어난 액션과 서사가 조화된, 한국 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이 다며, 극찬을 전했다. 러시아 배급사 프로비즈글야드 대표 탄야 돌 젠코는 베테랑 2는 나를 창의적, 역동적, 매력적으로 사로잡았다며, 최고의 액션과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작품으로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다라고 호평했다.

영화 베테랑 2는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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