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r.G] "여자최고기사결정전 4강"상대 스미레 3단, 한국 이적 후 최정 9단과 "첫 대결 7월 2일"

세계최강여제 최정 9단과 화제의 바둑요정 스미레 3단의 대결이 2024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4강전에서 성사됐다.

세계최강여제 최정 9단과 화제의 바둑요정 스미레 3단의 대결이 2024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4강전에서 성사

13살 차가 나는 두 기사는 예전에도 대국을 벌인 적이 있지만 이번 대결은 스미레 3단이 일본기원에서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후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는다.

일본에서 바둑 요정으로 인기를 누렸던 스미레 3단은 지난 3월 한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나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나흘 전에는 비공식 대회 제7회 국제춘향선발대회 프로춘향부에서 이적 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스미레와 오유진

하루게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미레 3단은 14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8강전에서 김주아 3단을 꺾고 선착해 있는, 최정 9단의 승자조 4강 상대가 됐다.

최정 9단과 스미레 3단의 빅매치는 7월 2일 열린다. 최정 9단은 하루 먼저 승자조 4강에 오른 후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스미레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대결상대가 어떨지 기대가 크다고 말한 바 있다.

최정과 오유진

공식전 상대전적에서는 최정 9단이 스미레 3단에게 2승으로 앞서 있다. 2022년 중국여자 을조리그에서 불계승을, 2023년 센코컵 4강에서 7집 반 승을 거뒀다. 둘은 또 이벤트 대결도 벌이기도 했다.

이어 다음 상대가 최정 9단인 것을 알고 있었다는 스미레 3단은 초반 공부를 해야 될 것 같다. 즐겁게 두겠다는 대답으로 각오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