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 8R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에게 불계승, 신진서 향한 도전권까지 1승 남았다

한 명의 도전자를 선발하는 장기 레이스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박정환 9단이 도전권 확보에 바짝 접근 중이다.

최고기사결정전 본선 8R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에게 불계승

16일 오후 박정환 9단은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8라운드에서 신민준 9단을 맞아 132수 만에 불계승했다.

최고기사결정전 8라운드는 서로에게 중요했던 일전이었는데 대국이 단명국으로 끝난 원인은 신민준 9단에게서 갑작스러운 사활 착각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또한 박정환 9단은 상대전적에서도 3연승과 함께 14승 8패로 차이를 벌렸다.

박정환 9단은 리그 전적 6승 1패로 단독 1위의 위치에 있다. 아직 신진서 향한 도전권까지 1승 남았으며, 또한 최종전 상대가 변상일 9단이기 때문에 고비가 남아 있다.

변상일 9단이 잔여 상대인 안성준 9단과 박정환 9단과의 대국을 모두 이기면 박정환과 변상일이 동률을 이룬다. 그리고 현재 5승 2패인 김정현 9단에게도 도전 가능성이 생기는 스토리리다. 이 경우 재대국으로 도전자를 가린다.

따라서 6승 1패로 앞서 있는 박정환 9단도, 4승 2패로 추격하고 있는 변상일 9단과 김정현 9단도 난이도에서 차이가 있을 뿐 도전자의 길은 열려 있다.

도전 5번기에는 타이틀 4연패 중인 신진서 9단이 기다리고 있다. 1차 예선→2차 예선→최종예선→본선리그→도전기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이번 대회의 상금은 우승 7000만 원, 준우승 2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