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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설립한 재단법인 JS파운데이션이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JS파운데이션은 8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열어 예체능 꿈나무 21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박지성 이상장을 포함해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설기현 전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육 종목과 음악 분야 재능학생을 선발했다. 초등학생 4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10명까지 총 21명이다. JS파운데이션은 현재까지 총 302명의 재능학생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박지성 이사장은 벌써 13번째 행사인데, 1년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하루인 것 같다며, 나 역시 어렸을 때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차범근 전 감독님께 차범근 축구상을 받으며 많을 희망을 꿨다. 잘하게 되면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희망을 가진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 이러한 행사에서 받은 상이 큰 의미가 됐고,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줬던 만큼, 오늘 재능학생들도 꿈을 꾸는 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나중에는 여러분들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그런 선수와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이사장은 재능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의 쓴소리
박지성 이사장은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지성 이사장은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결국 어떻게 이 문제가 끝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축구협회가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잃은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한 박지성 이사장은 신뢰감을 어떻게 회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지 확실히 매듭짓고 나아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이사장은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묻는 질문에 결국 축구협회도 행정 일을 하는 것이다. 결국 그 일을 잘하고 정직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해외에 나가서 쌓았던 경험들이 도움 될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박지성 이사장은 현재로서는 국제축구연맹이나 아시아축구연맹이 할 수 있는 건 솔직히 아무것도 없다며, 그들은 당연히 이 사안에 관여하고 싶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자체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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