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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국방

[King's speech] 한국-영국 수교 140년 맞아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빈방문"

by 구름과 비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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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 후 첫 의회 개회식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방문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국왕 찰스 3세.

7일 오전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개최된 King's speech에서 찰스 3세 국왕은 나는 이달 국빈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왕실의 킹스 스피치는 70년 만이다. 킹스 스피치는 영국 국왕이 매년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법률 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이다. 국왕 즉위 후 첫 킹스 스피치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올해 140주년을 맞은 한-영 수교를 기념해 이달 영국을 국빈방문한다.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초청된 첫 국빈이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로 읽힌다.

대한민국을 향한 영국 국왕의 지대한 관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찰스 3세 국왕은 8일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New Malden을 찾는다.

런던 킹스턴구 뉴몰든은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한인 약 1만 명이 모여 살고 있으며, 주변 지역까지 포함하면  최대 2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전체 한인 약 4만 명 중 절반 정도다.

찰스 3세 국왕은 뉴몰든을 방문해 지역사회 대표들과 청년들을 만나고, 한국음식 발표회, 한인 문화공연,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등을 관람하며, 한인사회와 접촉면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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