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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면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경기 안타 최다 기록 타이를 이뤘다.
한국시간 12일, 김하성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넬슨이 던진 8구째 , 79마일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쳤지만 소트가 1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샌디에이고는 득점 업이 1회 초 공격을 마쳐야 했다.
애리조나는 1회 말 마르테와 캐럴의 연속 볼넷 등으로 1사 2루, 3루 찬스를 이뤘고 워커의 우월 적시 2루타에 힘입어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2회 초 선두타자 마차도의 볼넷 출루에 이어 보가츠의 중월 2점 홈런으로 단숨에 2-1 역전을 해낼 수 있었다. 보가츠의 12호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5회 초 선두타자로 다시 등장했고 이번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82마일 슬라이더를 쳤지만 이번에도 출루는 허락되지 않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득점 사냥을 포기하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18호 도루를 작렬하면서 샌디에이고가 3-1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로 4-1로 도망간 샌디에이고는 보가츠가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2 아웃에 물렸지만 크로넨워스가 우월 2점 홈런을 폭하면서 6-1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크로넨워스의 시즌 10 홈런이 터진 것이다.
김하성의 타석은 4회 초 공격에서 다시 시작됐다. 애리조나는 우완투수 슬레이트 세코니로 투수를 교체했고 서코니는 선두타자 산체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루 상황에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세코니의 초구 볼을 골랐지만 2구째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친 것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져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의 네 번째 타석 기회는 6회 초 공격에서 이뤄졌다. 2 사후 그리샴이 볼넷을 골랐고 2루 도루에 성고 하며 12호 도루를 마크했다. 득점권 찬스를 맞은 김하성은 우완 루이스 프리아스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팀에 7-1 리드를 안겼다.
볼 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들어온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한 결과였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42타점째를 마크했다.
애리조나가 7회 말 마르테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고 8회 말 팸의 좌중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접전으로 바뀌었다. 샌디에이고가 7-5로 추격을 당한 것이다.
샌디에이고에는 한국인 김하성이 있다.
9회 초 선두타자로 출격한 김하성은 우완 스캇 맥고프를 맞아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를 작렬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볼카우트 2S로 물렸음에도 불구하고 84마일 스플리터를 공략한 것이 2루타로 이어졌다. 이은 김하성의 시즌 16호 2루타로 기록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김하성이 득점하며, 샌디에이고가 8-5로 점수차를 벌렸고 소트의 우전 적시타로 9-5로, 보가츠의 중전 적시타로 10-5 리드를 잡으면서 쇄기를 박았다.
이제 양 팀의 간격은 1경기차로 좁혀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56승 6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 애리조나를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 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90으로 오르면서 3할 타율도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 됐다. OPS 또한 0.83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추가하면서 1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펼친 김하성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경기 안타 최다 기록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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