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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 문턱에서 강호 이탈라이에 덜미를 잡힌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은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냈다며 격려했다.
9일, 김은중 감독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갔는데, 찬스 때 득점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석패했지만 잘 싸워다
FIFA 주관 남자 대회 최초의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뤘던 직전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의 영광 재현을 꿈꿨던 대한민국 대표팀의 도전이 결승 직전에서 멈췄다.
9일 대한민국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3분 이승원의 동점 골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후반 41분 이탈리아의 시모네 파 푼 데에게 프리킥 결승포를 얻어맞고 고개 떨궜다.
대표팀은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이 우위에 있어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경기에 졌기에 선수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시하고 100% 이상을 쏟아냈었기에 비록 져지만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막판까지 힘을 짜낸 뒤 결국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우리 선수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공격수 이영준 등 일부 선수들은 굵은 눈물을 떨러 뜨리기도 해 아쉬움을 더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3,4위전 후회 없이 마무리할 것
골짜기 세대로 불리며, 직전 대회에 비해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나 관심이 크지 않은 가운데서도 4강까지 올라온 대한민국 대표팀은 11일 이스라엘과의 3,4위전에서 유종의 미를 꿈꾼다. 대한민국 대표팀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 텐데 3,4위전은 우리 U-20의 마지막 경기인만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잘 회복하겠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은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짧은 준비 기간에 비해 높은 집중력으로 대회 내내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였다며 그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인데, 이 대회 이후 소속팀으로 가서도 분위기를 살려 많은 기회를 잡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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