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대만→일본에 4-0 완승"... 일본, 27연승이 자신들의 안방 도쿄돔에서 깨졌다.

by 구름과 비 2024. 11. 25.
728x90
반응형

대만이 일본의 국제대회 27연승 행진을 자신들의 안방이자 성지 도쿄돔에서 깨뜨리며 3회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대만→일본에 4-0 완승

대만은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19년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멕시코전부터 도쿄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그리고 이번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까지 국제대회 27연승을 달리던 일본의 연승이 대만 앞에서 좌절됐다.

대만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정예 멤버에 짜임새 있는 전력으로 한국, 미국, 일본 등 야구 강국들을 차례대로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오프닝라운드와 슈퍼라운드 모두 일본에 밀려 2위를 기록한 대만은 한국을 울린 좌완 에이스 린위민을 결승전에 등판시키기 위해 전날 23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최종전 등판을 취소시켰다. 경기 전 정당한 사유 없는 선발 투수 변경으로 대만은 3000달러의 벌금을 물었지만 이를 감수했다.

이날 린위민이 선발 등판했고 좌익수 천천웨이, 우익수 린리, 중견수 천제슈엔, 지명타자 린안커, 1루수 판제카이, 유격수 장쿤위, 2루수 위에동화, 포수 인쟈정, 3루수 장정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회 8전 전승에 국제대회 2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일본은  좌익수 구와하라 마사야키, 2루수 가이토, 중견수 다츠미 료스케, 우익수 모리시타 쇼타, 3루수 구리하라 료야, 1루수 마키 슈고, 유격수 게다 쇼스케, 지명타자 사노게이타, 포수 사카쿠라쇼고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도쿄돔을 홈으로 쓰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도고 쇼세이, 올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1.95의 기록이다.

일본, 27연승이 자신들의 안방 도쿄돔에서 깨졌다

일본과 대만은 경기 초반 팽팽하게 맞붙었다. 2회까지는 투수들이 타선을 억제했다. 대만은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천웨이의 볼넷, 린리의 우전안타로 2사 1루,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회 6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던 천제슈엔이 등장했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일본도 3회 말 선두타자 게다 쇼스케의 중전안타와 사카쿠라 쇼고의 볼넷으로 1사 1루,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구와하라 마사유키와 고조노 가이토의 중견수 뜬 공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 도고 쇼세이와 대만 린위민 모두 3회 기사회생했다.

5회 초 선두타자 린쟈정이 도고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대만은 분위기를 탔다. 이어 5회 1사 후 천천웨이의 우전안타, 린리의 볼넷으로 1사 1루,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천제슈엔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4-0의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흔들리는 도고 쇼세이를 그대로 뒀다가 4점 차로 끌려가게 됐다. 반면 대만은 4점의 리드를 잡은 뒤 선발 린위민을 내리고 장이를 투입하면서 볼펜 가동을 알렸다. 린위민은 4이닝 1피 안타 2 볼넷 3 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반면 도고 쇼세이는 5이닝 7 피안타 2 피홈런 2 볼넷 7 탈삼진 4 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일본은 대만의 마운드에 속절없이 당했다. 별다른 기회를 잡지도 못했다. 대만은 린위민에 이어 장이가 3이닝 2 피안타 3 탈삼진 무실점, 천관위가 1이닝 무실점으로 허리로 책임졌고 9회 린카이웨이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고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