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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WTT] 챔피언스 탁구대회 "신유빈" 세계 10위 한윙 꺾고 8강 진출.

by 구름과 비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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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선수들만 참가하는 국제탁구대회에서 신유빈 선수가 세계 랭킹 10위를 상대로 도쿄올림픽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층 성장한 신유빈

신유빈은 12일 여자단식 16강전에 출전한 그는 현역 최강 수비수로 평가받는 중국계 독일 선수 세계 10위 한잉에게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는 챔피언스에서 대한민국 여자탁구가 이전까지 기록했던 최고 성적은 작년 10월 마카오 대회 전지희의 16강이었다. 챔피언스 세 대회에 연속 출전한 전지희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2연승을 거두며 최고 성적에 도달했다. 독일 선수 한잉은 2021년 도쿄에서 지러진 2020 올림픽 여자단체 8강전에서 신유빈에게 아픈 패배를 안겼던 상대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 신유빈이 승리하며 성장을 증명한 경기가 됐다.

도쿄올림픽 당시 신유빈은, 전지희 언니가 잘해 줬는데, 그거에 좀 못 따라가서 미안한 거 같고. 이겼으면 괜찮았는데... 그리고 1년 반 만에 두 선수가 다시 만났는데 이번엔  완전히 달랐다.

신유빈은 39살에도 여전히 세계 10위인 한 윙을 상대로 듀스 접전 끝에 첫 게임을 따 냈다. 그는 뒤로 물러서지 않는 거침없는 공격으로 두 번째 게임마저 따 냈다. 상대의 끈질긴 수비에 세 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스코어는 2-1. 네 번째 게임에서도 숨 막히는 랠리가 이어졌는데 이 장면이 압권이었다.

신유빈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좌우를 흔들어 한잉을 주저앉혔다. 8-10으로 뒤진 상태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속 4 득점으로 역전승을 만들었다. 신유빈은 눈물의 패배를 설욕하고 8강에 진출한 순간, 본인도 감격에 겨운 모습이었다.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층 성장한 신유빈의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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