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괴담정치1 [주홍글씨] "묻지마 몰표"가 있는 한 "괴담정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19세기 미국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소설 일곱 박공의 집을 읽었다. 17~19세기 미국 동부 매사추세주가 무대다. 한 성실한 농부가 샘물이 솟는 땅을 개간했는데 지역 실권자인 핀천 대령이 빼앗으려고 농부를 마법사로 몰아세운다. 성직자 판사 등 지도층 인사들과 군중도 마법사 선동에 휩쓸리고 결국 농부는 다른 마녀 용의자들과 함께 처형당한다. 비단 소설 속 세계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 어느 시대에나 정치적, 재물적 이익을 위해 괴담과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세력은 있었다. 중세의 마녀사냥, 시온 의정서라는 가짜문서를 이용해 유대인 혐오를 부추긴 히틀러, 백 년 전 오늘 수많은 조선인을 학살한 간토대지진의 유언비어 유포자들이 가짜유언비어 때문에 많은 조선인들이 죽었다. 숱한 무고한 희생자를 양산.. 2023. 9.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