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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관석과 이성만 의원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다른 민주당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이 녹음파일을 토대로 돈을 주고받은 민주당 수사 중이다.
JTBC보도에 따르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7일 통화에서 이정근 전 부총장에게 저녁 먹을 때쯤 전화 올 거다. 그러면 10개 줘라라고 했다. 이정근 전 부총장이 누구한테?.. 윤관석 의원한테?..라고 되묻자 강래구 협회장은 예.라고 답했다.
같은 날 통화에서 윤관석은 의원들하고 약속 있어서 가는 중인데 000 앞으로 와,라고 이정근 전 부총장에게 말했다. 이후 여의도의 한 중시당 앞에서 윤관석을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성만 전 부총장은 다시 강래구에게 통화하며, 윤관석 오늘 만나서 그거 줬고. 그 이렇게 봉투 10개로 만들었더니만, 이라고 했다.
윤관석은 다음날인 4월 28일 통화에서는 이정근에게 다섯 명이 빠졌더라고 안 나와갖고, 오늘 빨리 그래야지 회관 돌아다니면서 만나서 처리하거든이라고 했다. 윤관석은 이정근에게 추가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윤관석은 같은 날 통화에서 이정근에게 나는 인천 지역 의원 둘하고 00 이는 안 주려고 했는데 애들이 보더니, 또 형님 기왕 하는 김에 우리도 주세요, 또 그래가지고 거기서 세 개 뺏겼어라고 했다.
공개된 녹음파일에는 이성만 의원도 등장한다. 이성만은 이정근과 통화에서, 돈, 내가 내일 주면 안 돼? 내일? 오후 10시에 갈 테니까라고 했다. 강래구는 통화에서, 이따 이성만이 10시에 만나자라고 말하며 이성만을 언급했다.
이정근이 왜?.. 아, 비용 준다고?라고 하자, 강래구는 받으면 50만 원씩만 정리해서 50만 원씩 봉투를 나한테 만들어서 줘,라고 했다.
이성만은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의원이 대표로 선출된 다음날인 5월 3일 통화에서는 이정근이 고생했네, 우리 또 팀에 와서 또 수금 전달하고 하느라고 하자, 아니 뭐 안사람이 그런 거나 서포트해야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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