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라디오 전화인터뷰" 도중 끊어버린데 대해 유감 표명.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한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 도중 끊어버린 데 대해, 그런 일이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마치 법무부 장관 한동훈을 시기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준표 시장은 총선은 총력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나가야 한다고 했음에도 계속 한동훈 장관을 찍어 무례하게 질문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야기하다간 설화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돼 중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홍준표 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의 장관직 유지가 총선 출마보다 낫다는 주장도 있다는 질문에, 그거는 내가 할 말도 아니다. 질문 자체가 그렇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시장은 진행자가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고 해서 질문드린 것이라고 하자, 그러니까 누구를 특정인으로 할 필요가 뭐 있냐, 이 말이다. 원 오브 뎀으로 다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동훈 장관 이야기를 별로 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말을 그리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홍준표 시장의 유행어, 방자합니까?라고 묻자, 이 전화 끊읍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서 아침부터 그렇게 하네라고 말했다.

진행자는 죄송하다면서 홍준표 시장을 불렀으나 홍준표 시장은 전화 끊습니다라고 말하며 생방송 중 전화를 끊었다. 진행자는 홍준표 시장님, 전화 이렇게 끊으시면 안 된다며, 청취자들이 듣고 계신다. 홍준표 시장님이 저랑 개인적인 통화를 한다고 착각하신 것 같다고 수습했다.

이어 청취자들이 듣고 있는데 이거는 아니다. 홍준표 시장님께서 아마 사과 전화를 저희에게 주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청취자들이 듣고 계시는데 전화를 끊으셔서 조금 저도 굉장히 당황스럽다. 한동훈 장관에 관해서 저희가 질문을 드리겠다고 질문지도 갔고 했는데 한동훈 장관 말에 대한 질문이 두 번째 들어간 질문이 뭔가 아니다고 생각을 하셨는지 뭔가 좀 언짢으셨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시장은 인터뷰어가 인터뷰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단정하는 것은 예의가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며, 몇 년 전에 KBS 라디오 인터뷰 때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오늘 CBS 인터뷰할 때도 그런 일이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