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42cm 정글도 빼고, 플라스틱 파이프를 곤봉으로 두들겨 패다고 여론을 선동하는 더불어 민주당이 정부의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하며 대응 TF 출범시켰다.
민주당 탄압 TF는 건설노동자 분신 사망으로 촉발된 당내 기구지만, 전남 광양제철소 불법시위 진압 과정에서 다친 노동자 등도 정부의 탄압이라고 보고 TF를 확대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당내 각종 사법 리스크 국면 전환을 위해 탄압 딱지를 붙이는 것이라며 정당한 공권력에 무력으로 대항하는 노조의 불법행위를 방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2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건설노동자 탄압 및 과잉수사 대응 TF 1차 회의를 열었다. TF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해 대응책을 내놓기로 했다.
민주당 플라스틱 경찰봉을 곤봉으로 표현, 정글도는 언급하지 않아
민주당은 회의에서 플라스틱 경찰봉을 곤봉으로 표현하고, 전남 광양 불법시위 현장에서 압수된 정글도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광양에서 경찰관이 노동자에게 무차별적으로 곤봉을 휘둘러 유혈사태가 벌어졌다며, 노동자를 전쟁에서의 적으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정권의 태도에 걱정된다. 공권력이라는 이름의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TF 단장을 맡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경찰이 노동자를 곤봉으로 두들겨 패는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고 언급했다. 진성준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건설노조 탄압에 대응하기 위한 TF인데, 광양사태에서 보듯, 노동운동 전반으로 정부 탄압이 확대됐다며 TF 확대개편을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어용으로 사용했다는 쇠파이프에 경찰들은 부상으로 병원행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오전 5시 30분쯤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높이 7m의 철제 구조물 망루를 설치하고, 고공농성 중이던 한국노동조합 총 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사라리차 2대를 이용해 망루에 접근했고, 김준영은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저항했다. 이에 경찰은 플라스틱 경찰봉으로 김준영을 제압하고 허리띠에 안전고리를 채운 뒤 망루에서 내려왔다.
격하게 반발하던 김준영은 머리에 출혈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해당 농성 현장에서 길이 42cm의 정글도와 쇠파이프, 석유통 등을 압수했다. 한국노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형은 정글도로 사람을 공격하지 않았고, 쇠파이프도 미리 준비된 것이 아니라 망루에서 뜯어낸 것이며 방어용과 방패 등에만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 등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처음에 방패를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던 김준영은 경찰이 가까이 접근하자 속도를 높여 양쪽으로 번갈아 휘둘렸다. 경잘 관 3명도 이 과정에서 쇠파이프 등에 맞아 어깨, 손,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준영이 쇠파이프를 놓치자 경찰은 즉각 경찰봉 사용을 멈추기도 했다. 김준영이 망루 꼭대기에서 검거됐지만, 같은 날 바로 아래에서 한 손에 정글도를 든 그의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여권, 이재명을 비롯해 민주당이 노조의 폭력저항 부추기는 행위
이재명을 비롯해 민주당이 경찰 과잉진압 프레임을 씌우자 여권은 폭력집회에 동조하는 발언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김남국 코인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국면 전환을 위해 불법집회 진압에 나선 공권력에 무력으로 대항하는 노조의 행동을 감싼다는 지적이다.
이철규 국민의 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은 야만과 폭력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의심하는 분들이 계신다고 망언을 퍼부었다며, 정글도 시위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 무지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철규 사무총장은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면 안전장치 하나 없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고공농성을 하던 간부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도 이재명은 과잉진압 운운한다면 불법을 방조하는 행위이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불법시위를 시작하고 폭력으로 대응한 노조가 아닌 정당하게 대처한 경찰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이야말로 노조의 폭력적 저항을 부추기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이라며, 사안을 바라보는 공당 대표의 인식 수준이 참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장동혁 국민의 힘 원내대변이도 논평에서 민주당에 묻는다. 불법을 방치하자는 말이냐, 불법의 온상이 된 민주당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불법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유지하는 동력이라며, 이제라도 이재명과 민주당은 불법과 결별하기 바란다. 더 이상 탄압 딱지로 국민을 속이려 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728x90
반응형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로남불] 국회 본회의 "상임위 불참"하고 한 달치 세비 챙긴 김남국. (0) | 2023.06.05 |
---|---|
[금지된 집단행위] 국가"공무원법 66조 위반" 혐의, 전국공무원노조 집행부 검찰 송치. (0) | 2023.06.04 |
[꼼수증세] 2년 전 "담뱃값 논란" 다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0) | 2023.06.02 |
[쓰나미] 문재인 정부는 "다시는 경험해보고 싶지 않은 나라"였다. (0) | 2023.05.31 |
[또 막말] 자유민주주의 수호 위해 "피 흘리는 우크라이나" 조롱하는 "이해찬" (0) | 2023.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