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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백세] 대변이 보내는 위험 신호, 이럴 땐 "대장암 의심" 정확한 검사 필요.

by 구름과 비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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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이 내려오는 길인 대장에 특정 문제가 생기면 대변의 색깔, 모양, 냄새가 바뀐다. 대장암의 경우 초기 땐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지만 진행암의 70% 이상에선 예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

대변이 알려주는 건강상태

썩은 냄새의 대변은 대장암의 증상 가운데 하나

대변에서 두부 썩은 것 같은 심한 악취가 난다든지 방귀 냄새가 지독해진다든지 이는 필히 대장에 문제가 있다. 원래 대변의 냄새는 먹은 음식, 장내 유익균 등으로 매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썩은 내가 장기간 이어지면 대장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대장 점막에서 암이 계속 자라고 있다면 점막에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점막이 허물어지고 파여 궤양이 생기고 이것이 괴사, 즉 썩으면서 고약한 냄새의 방귀와 대변을 유발한다.

가늘어지고 납작해진 대변

대장암은 대장 점막이 있는 대장이나 직장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항문과 가까운 직장과 S상 결장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 이들 부위에서 암 덩어리가 커지면 대변이 나올 통로가 좁아지면서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납작해진다. 

혹 대변이 가늘어지다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면 좁아진 통로가 암 덩어리로 인해 완전히 막힌 것이다. 이때는 배가 팽창하면서 아프고, 심하면 대변을 토하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대변은 지름이 약 2cm, 길이는 10~15cm 정도이며 이를 기준으로 대변의 굵기가 예전과 달리 손가락처럼 가늘어졌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빈혈과 혈변

진행성 대장암은 환자에게 흔한 증상이 빈혈이다. 눈에 띄지 않는 장출혈로 대변으로 피가 새 나가면서 빈혈이 유발된다. 위암, 대장암 등 위장관에 생기는 암은 점막에 궤양성 병변을 만들어서 출혈을 유발해 빈혈을 유발한다. 이때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대변은 혈변이 묻어있어 쉽게 맨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혈변은 대장 중에서도 직장과 가까운 하행 결장에 암이 생겼을 때 잘 나타나며 피가 갓 묻어 나온 듯 선홍색 혈변과 붉은색 혈변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항문과 비교적 먼 상행 결장에 암이 생긴 경우 흘러나온 피가 대장 내에서 오래 머물면서 검게 변해 검은색 대변으로 나온다.

단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은 대장암 외에도 식도암, 식도 출혈, 치질, 치열 등 원인이 여럿이므로 정확하게 검사를 해야 한다. 대장암 초기에는 출혈양이 많지 않아 혈변도 없고, 소실된 혈액마저 몸의 보상 작용 덕분에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 빈혈도 없으며, 다만 대변 검사에서 잠혈 양성으로도 나타난다.

원인 모를 변비와 변실금

변실금은 대변이 내 의지와 달리 찔끔찔끔 새어 나오는 질환이다. 보통 노화와 자연분만 경험이 있는 여성에 노후에 변실금을 겪을 확률이 높아지면 대장암 환자 가운데 변실금 증상과 함께 잔변감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장암이 항문과 가까운 직장, 하향 결장에 암이 생겼을 때 암 덩어리 때문에 다 배출되지 못하고 남은 대변 때문에 잔변감이 느껴지고 이 변이 새어 나오면서 변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직장 끝부분에 생긴 암이 항문까지 침범하면 항문 조임근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변실금이 나타나기도 한다.

혹 대변을 봐도 시원하기보다 뭔가 남아있는 느낌이 오랫동안 든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설사가 동반되는 대장암은 오른쪽 대장에 암이 생긴 경우도 있으며 변비가 동반되는 대장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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