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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한 삶]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손상이 가해져 생기는 염증.

by 구름과 비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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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은 종골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며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디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족저근막 종골은 발의 이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어른들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염 원인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아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이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리 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대 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등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족저근막의 발뒤꿈치뼈 부착 부위에 뼛조각이 튀어나온 사람들 중 일보에서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보다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빈도가 훨씬 높으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구선이 없는 구두의 사용, 하이힐의 착용 등 족저금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족저근막염 증상과 진단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징적이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며,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며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신체 검진을 통한 증상의 확인이 주된 진단 방법이며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의 명확한 압통점을 찾으면 진단이 가능하고, 족저근막의 방향을 따라 발바닥에 전반적인 통을 보이는 것을 확일 할 수도 있다. 또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환자가 발뒤꿈치를 들고 서 보게 하여 통증이 증가되는 것을 보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족저근막염의 보존적 치료

원인 제거 및 교정 보존적 치료의 첫 단계는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다면 이를 바로잡는 것이다.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하여 원인을 제거하도록 한다.

스트레칭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견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 방법으로 앉은자리에서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놓고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 쪽으로 올리면 발바닥의 근막과 아킬레스건의 단단하게 스트레칭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반대쪽 손가락으로 단단하게 스트레칭된 족저근막을 마사지해 주면 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감아올리는 동작은 천천히 시행하며 한 번 스트레칭 시 15~20초간 유지하여야 하고, 한 번에 15차례 정도 스트레칭 운동을 한다.

하루에 10번 이상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미리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효과가 좋다.

보조기가 뒤꿈치 컵이 가장 널리 사용된다. 딱딱한 플라스틱 제품은 뒤꿈치 연부조직을 감싸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전으로 사용되며, 고무제품은 연부 조직을 감싸면서 쿠션 역할도 하도록 한다. 

부목이나 석고 고정을 발목 관절이 중립이거나 약간 발바닥 쪽으로 굽힌 상태에서 유지하는 방법도 간혹 사용된다. 그 밖에 맞춤 교정 안창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으며 중족골 통증이 동반된 경우에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의 경우 효과가 있으나,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감안할 때 권장되지 않는다. 만성화된 경우 복용하는 소염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은 다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사용한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때 고려한다. 반복 사용은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 위험이 있고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체외 충격파 요법은 확실한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이기 때문에 점차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염 수술적 치료 및 예방법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수술적으로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관절경을 이용하여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보고에 따라 70~90%로 알려져 있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을 요한다.

또한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천천히 스스로 증상이 좋아지는 자한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좋아지기까지 약 6~18개월가량의 시간을 요하여 무작정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낡아서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을 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진료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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