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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사무국은 3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3월 이달의 선수 후보는 나폴리의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사수올로의 아르망 오리엔테, 유벤투스의 아드리앙 라비오, 우드네세의 데스티니 우도지와 함께 후보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세리아 A 사무국은 이달의 선수는 팬 투표로 가려진다며 팬덤이 큰 팀 소속의 선수가 유리한 면이 있다고 했다. 또한 눈에 띄는 스텟을 쌓은 선수와 팀 성적이 좋은 선수가 수상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민재는 후보 중 유일한 중앙 수비수다. 득점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보다는 수비 관련 스텟과 전반적인 경기력을 봐야 그의 진가를 알 수 있다. 팬 투표에서는 스텟이 명확히 드러나는 공격수와 경쟁에서 불리한 면이 있다. 다만 최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적장, 동료, 이탈리아 다수 매체 등은 연일 김민재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이 김민재의 기량을 모를 리 없다는 것이다. 표심을 좌우할 수 있는 성적도 나쁘지 않은 김민재는 3월 치른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라치오에서 0대 1로 패했지만, 이후 아탈란타와 토리노를 연파했다. 이긴 2경기에서는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는 게 김민재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스텟이 눈에 띄게 좋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팀 동료인 크바라츠헬리아와 라비오는 3경기 2골 1 도움을 올렸다. 윙백인 우도 지는 1 도움을 기록했다. 3경기에 나서 3골 3 도움을 수확한 오리엔테는 가장 유력한 3월의 선수 후보다. 사수올로도 이 기간 3연승을 달렸다.
이미 지난해 9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김민재는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받게 되면 시즌 두 차례 수상하는 최초의 수비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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