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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SU] 대한민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대 첫 메달 차준환,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 3위.

by 구름과 비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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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고려대 차준환이 세계선수권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메달 획득에 한 걸음 다가섰다.

고려대 차준환이 세계선수권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메달 획득에 한 걸음 다가섰다.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기술점수 55.04점, 예술점수 44.60점으로 합계 99.64점을 받아 34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일본의 우노 쇼마, 2위는 미국의 일리아 말리닌이 기록했다. 차준환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23일 고난도 4회전 점프와 올 시즌 내내 흔들렸던 트리플 액셀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기록했던 개인 최고점 99.51점을 뛰어넘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세를 이어가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대한민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첫 메달리스트가 된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는 2021년 대회에서 차준환이 기록한 10위이다.
그는 마이클 잭슨 모음곡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차준환은 4바퀴를 회전하는 첫 점프 과제, 쿼드러플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차준환은 이 점프로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 4.02점을 챙겼다. 가장 큰 난관을 넘은 차준환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클린 처리했다.

두 개의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뛴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소화하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고, 마이클 잭슨의 문위크를 연기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10% 가산점이 붙은 후반부에도 완벽한 모습을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액셀까지 깨끗하게 처리했다. 높은 점프력이 인정적이었다. 또한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밝은 표정으로 남은 비점프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체인지 풋 싯스핀과 스텝 시킨스로 관중들의 호응을 이끈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레별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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