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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흑표" 전차 수출 성사 옵셋, 스텔스 미사일 Joint Strike Missile 도입 검토.

by 구름과 비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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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F-35 스텔스기 내부에 탑재돼 적 레이더망을 피해 최대 500km 떨어진 지상 목표물이나 함정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노르웨이제 스텔스 미사일 Joint Strike Missile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35 스텔스기에서 발사되는 JSM 공대지(공대함) 미사일 CG. JSM은 스텔스 미사일로 F-35 내부무장창에 2발을 장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노르웨이 콩스버그사

JSM(Joint Strike Missile) 도입은 노르웨이가 K2전차 흑표 도입을 결정할 경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22일 K2 흑표 전차의 노르웨이 수출이 성사될 경우 이에 대한 옵셋으로 JSM 미사일과 원격조종총탑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노르웨이는 100% 옵셋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K2 흑표가 수출되는 규모만큼 노르웨이제 무기나 장비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JSM 등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전차 사업에서 K2는 독일제 레오파드 2A7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는데 현지 시험평가 중 기동 사격 시험 등에서 레오파드 2A7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르웨이가 독일제 전차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기 때문에 정계 및 군부에 독일 인맥이 강해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35 스텔스기 내부무장창에 장착된 JSM 미사일 모습. JSM 미사일은 현재까지 F-35 스텔스기 내부무장창에 장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대지(공대함) 미사일이다. /노르웨이 콩스버그사

군 당국은 JSM 미사일이 노르웨이 요구를 충족하면서 우리 군의 전략타격 능력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제 40대를 보유 중인 공군 F-35A의 타격능력을 크게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JSM이 현재까지 F-35A의 내부 무장창에 장착될 수 있는 유일한 공대지 미사일이라는 점이다. F-35A 내부 무장창에는 2발의 JSM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고, 외부에는 4발의 JSM 장착이 가능해 F-35A에는 총 6발의 JSM을 달 수 있다.

F-35 전투기 자체는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기지만 전투기 외부에 폭탄, 미사일을 장착하면 적 레이더에 탐지된다. 때문에 F-35가 완벽한 스텔스 임무를 수행하려면 폭탄, 미사일을 내부무장창에 집어넣은 상태로 침투해야 한다. 아직까진 최대 사거리가 30km 정도인 정밀유도폭탄 합동직격탄과 최대 사거리 110km인 소구경폭탄이 공군 F-35 내무부 무장창에 장착할 수 있는 유일한 공재지 무기다.

JSM 미사일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사가 개발한 NSM 대함미사일을 공대지 미사일로 개량한 것이다. 길이 4m, 무게 416kg이다. 고고도 비행 모드를 취할 경우 550km. 초저공 비행 모드인 시스키밍 비행 시엔 270 여 km의 사거리를 갖는다. 레이저를 이용한 디지털 고도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지형지물과 파도의 높이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비행경로를 산출, 산과 건물 등 지형을 따라 비행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막판에 타격할 수도 있다.

F-35는 최신 블록 4 비전이 JSM을 장착할 수 있는데 현재 공군이 도입한 F-35들은 블록 3 버전이어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군 소식통은 공군이 추가로 도입할 F-35는 블록 4 버전이어서 JSM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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