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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천문연맹] 대한민국이 제안한 외계행성 "마라와 아라"

by 구름과 비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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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이름은 대한민국 여고생이 지은 마루와 아라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이 제안한 외계행성 "마라와 아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할 항성과 외계행성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제안한 마루와 아라가 결정되어, 외계행성계에 대한민국이 제안한 이름이 붙은 것은 2019년 백두와 한라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국제천문연맹은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의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외계행성은 태양계 밖 우주에 있는 다른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이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공모전에 총 91개국에서 603건의 이름이 제안됐다. 대한민국에서 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간 예선 심사를 통해 총 32건의 이름이 접수됐으며, 최종 대표 한 팀과 예비 후보 두 팀을 선정했다. 

국제천문연맹 최종선정위원회는 각국이 제안한 후보를 검토해 최종 20개의 외계행성계 이름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이 제안한 이름이 붙은 국제천문연맹 외계행성계는 지구로부터 약 63광년 떨어져 있으며 남쪽 하늘의 별자리인 날치자리에 있다.

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로 약 9조 4600억 km, 태양 질량의 약 0.6배인 별 WD 0806-661 마루가 목성보다 약 8배 무거운 외계행성 WD 0806-661 b 아라로 이뤄져 있으며, 별과 행성과의 거리는 약 2500AU이다. 1AU는 태양과 지구 간의 평균 거리로 약 1억 5000만 km이다.

이름을 제안한 동덕여고 이지우, 김수민, 김도연 학생은 항성과 외계행성 이름으로 하늘이 연상되는 단어인 마루와 바다가 연상되는 아라로 지었다며, 천문학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 제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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