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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라가 긴 공백기를 깨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유쾌 발랄한 중학생 반올림 옥림이를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개딸 성나정, 미스 함무라비 열혈 판사 박차오름에 이어 이번 귀공자 윤주에서도 새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배우 고아라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귀공자 인터뷰에서 감개무량하다. 좋아하는 감독님 작품에 함께하게 돼서 기쁨이 200배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고아라는 대본을 받기도 전이었지만, 박훈정 감독에 대한 팬심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첫 미팅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고아라는 겉보기엔 자신이 야리야리해 보이고 귀여운 이미지지만, 실제론 겁이 없고 와일드한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감독님과 미팅 후에 무술 연습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전혀 킬러 같지 않아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사실 전 날렵하게 움직이고 싶고 무술도 배우고 싶었는데 간단히 배우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고아라는 극 중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할을 맡았다. 고아라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연기하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또 윤주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킬러가 됐는지 알아야만 장면을 표현하기 수월할 것 같았다고 했다.
표현을 어떻게 해야 영화에 잘 녹아날지 고민이 많았어요, 디테일한 부분은 다 감독님한테 맡기고 저는 감독님 말씀에 귀 기울였죠, 초반에는 여행을 온 관광객이나 대중이 알던 고아라의 모습이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고아라는 선글라스부터 원색의 의상 등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고아라는 선글라스는 여러 가지 착용해 보고 윤주랑 잘 어울릴 만한걸 골랐다. 의상은 재작 하기도 했다며 귀공자는 로케이션 촬영이 많아서 일찍부터 준비해야 했는데, 촬영 마지막까지도 선글라스를 어떤 걸로 할지 고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는 잘 안 나오지만, 라이터 같은 소품 하나하나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카체이싱도 평소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편이라 즐기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아라는 동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는 함께한 신이 많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난다. 태주랑도 차 안에서 한 신 겹치는데 선호 오빠랑은 눈 안 마주친다. 강우 선배랑도 현장에서도 자주 못 뵀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이랑 호흡을 맞춘 부분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 김강우가 맡은 한이사 역할에 여자 버전이 있으면 해보고 싶다며, 강우 선배가 연기를 잘하셨지만, 역할도 너무 좋고 탐났다. 악역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반올림으로 데뷔한 고아라는 벌써 데뷔 20년 차에 접어들었다. 고아라는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이 많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귀공자를 만나게 됐었다면 하나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다채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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