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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너와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 복부팽만" 팽만감 및 팽만은 "기능성 소화불량증"

by 구름과 비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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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팽만감은 마치 배에 풍선이 들어 있는 것처럼 배가 팽창된 느낌을 말하며 팽만감 및 팽만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고도 한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 복부팽만과 기능성 소화불량증

복부 팽만감은 과민성 장증후군등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장 마비, 감염성 장염, 장 하혈 간경화, 소화기관 종양 등 다양한 기질적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원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기능성 위장관 질환을 진단하는 데 가장 많이 쓰이는 기준은 2016년 로마 기준이다. 이 기준에서는 주관적 증상인 복부 평만감과 객관적 징후인 복부 팽만을 하나의 단위로 묶어 기능성 복부 평만감/평만으로 진단명을 부여하고, 기능성 장 질환 그룹의 네 번째 질환으로 분류했다.

기능성 장 질환은 최소 6개월 전에 증상이 발생하여 최근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존재했고. 1주일 하루 이상 증상이 있을 때 기능성 복부 팽만감/평만 진단을 붙일 수 있다. 또한 증상은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다른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야 한다.

복부 팽만을 일으키는 원인과 병태생리

복부 팽만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만성적인 복부 팽만은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 장증후군, 변비 등의 기능성 위장관 질환과 관령이 높다. 하지만 염증성 장질환, 장 폐쇄, 소화기관 종양 등도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복강 내에 복수가 차면 팽만이 생기므로 복수를 일으키는 간경화증 등의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의 영향이나 특정 약 부작용으로도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복부 팽만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있는 환자는 대개 장 내부에 가스가 과도하게 차는 것이 원인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일부 원인일 뿐이다. 장 내 세균의 과다 증식과 젖당, 과당 등 탄수화물에 대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 내 미생물의 불균형으로 장의 감각 및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장 내 가스의 양과 종류에 변화가 생기는 것 역시 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다. 장 운동 기능의 이상으로 장내 물질과 가스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원인으로 내장 과민성이 있다. 동일한 정도의 장내 상태라도 내장과 연결된 신경의 과민성으로 인해 증상에 차이가 생긴다. 내장 과민성이 높은 사람은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팽만한 느낌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장내 내용물이나 가스가 많아지면 일반적으로 복부 근육은 수축하고 격막이 이완되어 복강의 용적이 늘어나는데, 복부 팽만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이러한 내장 체성 반응에 이상이 생겨 복강의 용적이 적절히 늘어나지 못하고 불편감이 생기기도 한다.

내장 이외 기관도 팽만감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만으로 복강 내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감각 신경을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내장 과민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성에선 생리 주기에 따라 종종 팽만감이 나타나곤 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기전을 통해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다.

복부 평만의 진단 및 검사와 질환과 연관 증상

팽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우선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 팽만이 갑자기 생겨 악화된 경우엔 염증성 장질환이나 장 폐쇄 등의 급성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증상이 심하거나 혈변, 만져지는 복부의 덩어리, 화달 빈혈,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혈액 검사, 복부X선 검사, 복부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 등의 영상 검사와 내시경 검사 등을 적절히 선택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복부 팽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젖당, 과당 등에 대한 불내성과 소화 장애를 평가하기 위한 호기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가능성 위장관 질환은 기질적 질환이 배재된 뒤 증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평만감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기능성 위장관, 질환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팽만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질적 질환을 시사하는 증상이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체중 감소가 있다면 악성 종양을 의심할 수 있으며,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된다면 염증성 장질환, 장 폐쇄 등을 감별해야 한다. 복수로 인한 팽만이 의심되면 복수를 일으키는 간경화증, 신부전 등의 질환에 대해 확인해야 할 수 있다.

또한 팽만감과 함께 복통이나 변비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으며 트림, 신물, 구역질 등의 소화기 증상도 종종 동반된다. 복부 팽만이 심한 경우엔 횡격막과 폐를 압박해 숨이 찰 수도 있으며, 만성적인 복부 팽만과 통증은 삶의 질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복부 팽만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가 있다.

복부 팽만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환자의 증상을 한 번에 해결하는 치료법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의심되는 원인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기질적인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어애 한다는 점이다. 기능적인 복부 팽만에 대한 치료는 다음 내용과 같다.

일부 위장관 운동 촉진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루칼로프라이드는 세로토닌 수용제에 작용해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변비와 팽만감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루비프로스톤, 리나클로타이드 등 최근 개발된 약제 역시 징역 분비를 유도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키는 기전을 통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 팽만과 동반된 변비가 있다면 배변 완화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내장 과민성을 줄이는 목적으로 진경제와 같은 장 운동 억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팽만감에 특이적으로 작용한다는 근거가 충분하진 않고 연구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항우울제 역시 내장 과민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부작용에 주의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

유산균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내발효, 점막 염증 및 내장 과민성을 조절해 팽만감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구에서 효과를 보였지만 잘 설계된 연구가 부족하고 연구에 따라 결과에 차이를 보이기도 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장내 세균에 의한 음식물의 발효가 가스 생성의 주된 원인이므로 이러한 세균의 증식을 줄이는 것이 팽만감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스를 만드는 세균만 골라서 없애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에서 체내로 거의 흡수되지 않는 항생제인 리팍시민은 과민성 장증훈 군과 관련된 팽만감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발효로 인해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솔비 톨 등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인공 감미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유제품에 대한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유제품을 피해야 한다. 과도한 섬유질의 섭취 역시 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의 섭취를 권장해야 한다.

최근에는 기능성 팽만감을 호소하는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서 포드맙 함량을 낮춘 저 포드맙 식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포드맙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는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포리올 등 저분자 탄수화물을 말한다.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를 생성하며, 삼투압에 의한 대장 내 수분 증가 및 대장 내강의 확장을 일으킨다. 이런 포드맙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제한하여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 좋아진다고 한다. 저 포드맙 식이에 대해서는 과민성장증후군 치료 관련 정보링크에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장/채성 반응 이상이 있는 경우,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치료에서는 환자의 복벽 근육 활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를 통해 전 복근의 활동을 늘리고 횡격막과 늑간근을 이완시켜 복강 내부의 부피를 늘리는 연습을 하게 된다.

또한 자기 관리를 위해 가스를 많이 만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며 식사 후 팽만감이 심하다면 과식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좋다. 이어 규칙적인 운동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팽만감이 갑자기 생겨 빠르게 악화된 경우에는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생긴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혈변, 만져지는 복부의 덩어리, 활당, 빈혈,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도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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