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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천재] 일본 14살 나카무라 스미레 "더 강해지고 싶다" 한국행 선택

by 구름과 비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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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 천재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더 높고 더 강해지고 싶다며, 한국행을 선택했다.

일본 바둑천재 나카무라 스미레

바둑천재 나카무라 스미레 소녀는 30일 도코 지요다구에 있는 일본기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으로 이적하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한국기원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제출한 객원기사 신청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나카무라 스미레는 내년 2월 일본 여류기성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 뒤 3월부터 한국에서 공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나카무라 스미레는 일본 프로기사인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 9단의 영향으로 세 살 때 처음 바둑을 접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에 있는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공부했다.

스미레는 10살 때인 2019년 4월 일본기원의 영재 특별전형으로 입단해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됐다. 지난 2월에는 여류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일본기원 역대 최연소 타이틀 기록까지 달성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바둑 영재이지만 나카무라 스미레는 지난 7월 31일 일본 기원에 한국 이적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화제가 됐다. 현대 바둑의 종주국으로 꼽히는 일본기원 소속 프로기사가 해외로 이적하는 건 나카무라 스미레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나카무라 스미레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이적에 대해 아버지에게 상담했지만 내 의지로 이적을 결정했다며, 한국에는 강한 기사는 물론 대국도 많아 항상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 레벨이 좀 높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대결하고 싶은 상대로 박정환 9단을 꼽으며,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사로 평소에는 착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카무라 스미레는 한국 음식에 대해선 아버지가 좋아하기 때문에 불고기와 닭갈비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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