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8월 중하순 무렵 거대한 보름달과 별똥별이 밤하늘을 수놓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슈퍼 블루문이 그 주인공.
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3일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30일에는 슈퍼 블루문을 밤하늘에서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8월 중순쯤 볼 수 있는 천체현사이다. 133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스위프트-티틀 혜성에서 나오는 먼지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며 별똥별이 발생한다. 1월 사분의 자리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지구에서 관측하기 좋은 세계 3대 유성우로 꼽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때는 시간당 평균 50~75개 별똥별을 볼 수 있으며, 도심에 비해 빛 공해 영향이 적거나 아예 없는 농촌과 바닷가에서는 시간당 최대 100개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8월 24일까지 밤하늘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북동쪽 하늘에 뜨는 페르세우스자리를 중심으로 하늘 전체에 걸쳐 빠르게 떨어진다. 그러므로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시야를 좁히는 것보다는 별도 장비 없이 육안으로 하늘을 넓게 바라보고 있는 게 유성우를 관찰하는 최적의 방법이다.
스마트폰을 되도록 보지 않으면서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도록 하면 유성우를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끝난 뒤에는 슈퍼 블루문이 밤하늘을 채운다. 슈퍼문은 평소 뜨는 보름달보다 약 15% 더 크고 30% 더 밝다. 지구와 달 사이는 평균적으로 약 38만 4400km 떨어져 있는데 이 거리가 줄어들면서 슈퍼문 현상이 발생한다.
슈퍼문은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에 나타난다. 달은 공전궤도 어디에 떠있느냐에 따라 지구 중심으로부터 가깝게는 36만 km, 멀게는 40만 km 정도 떨어져 있다. 30일 뜨는 슈퍼문은 지구 중심과 거리가 35만 7344km 정도다. 때문에 이번 슈퍼문은 평소 슈퍼문보다는 더욱 크고 밝게 보일 전망이다.
이번 슈퍼문이 더욱 특별한 건 같은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칭하는 블루문 현상과 겹치기 때문이다. 직전 슈퍼 블루문은 지난 2018년 1월 말에 관측됐다.
728x90
반응형
'과학. 유물.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0년 전 외계인]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해안서 발견된 "손가락 세개" 미라, 멕시코 의회에 등장 (0) | 2023.09.14 |
---|---|
[우주를 보다] NASA의 소형 "헬리콥터 Ingenuity" 비행 중 탐사로보 포착 (0) | 2023.08.12 |
[다누리 발사 1주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2032년 달 착륙" 내년 대한민국 "우주탐사 50년 로드맵" 나온다 (0) | 2023.08.07 |
[수수께끼] 우주서 왔다는 555.55캐럿짜리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디 이니그마" (0) | 2023.08.01 |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한국 연구진, 꿈의 물질 "상온 초전도체" 최초 구현 (0) | 2023.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