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대한항공]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어 결정전 우승" 챔피언 등극.

대한항공은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털을 눌러 챔피언에 등극했다.

공격하는 대한항공 정지석. 대한항공은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털을 눌러 챔피언에 등극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전 3 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털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홈에서 1차, 2차전을 모두 따내 천안으로 옮겨 치른 3차전까지 손에 넣으며 3승 무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통산 4번째 챔피언 등극을 이루었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2017~2018 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챔프전 MVP를 거머쥐었다.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23표로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내 7표를 얻은 링컨과 1표를 받은 정지석을 가볍게 제쳤다.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열린 컵대회 정규리그에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우승을 제패했다. 창단 첫 트레블을 이루며 동시에 3년 연속 통합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트리플과 3년 연속 통합 우승 모두 삼성화재에 이은 남자부 두 번째 기록이다.

링컨은 공격성공률 65.31%, 34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정지석은 서브 5개를 포함해 17점을 거들었고, 곽승석도 9점을 지원했다.

현대캐피털은 정규시즌 막판 주포 전광인이 발목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4년 만의 챔프전에 올랐다. 그러나 체력 부담과 함께 전광인 공백을 실감하며 통산 5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현대캐피털은 1세트 근소한 리드로 1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도 현대캐피털이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정지석이 초반 서브 에이스 3개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4세트를 7대 0으로 출발했다.

대한항고의 링컨, 곽승석, 정지석이 고루 터지며 현대캐피털을 압도했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5세트까지 잡고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