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사이판 여행] 아바타처럼 신비로움 가득한 마나가하섬, "에메랄드빛 바다"를 온 몸으로.

by 구름과 비 2023. 3. 2.
728x90
반응형

아바타처럼 신비로움이 가득한 사이판의 마나가하섬, 언젠가 한 번쯤 사이판에 가겠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이 떠날 때다.

사이판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마나가하섬. 사이판에서 배 타고 20분이면 갈 수 있다.

중국인이 미국 땅에서 유일하게 비자가 없어도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사이판이라서 코로나 19 이전에 중국 여행객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대한민국인 여행객도 아직 많지 않다.

사이판은 해외여행 초보자도 여러모로 안전한 곳이다. 사이판 관광 산업은 대한민국 교민들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더 그렇다고 한다. 팬데믹 때문에 중국과 일본 회사들은 거의 폐업 상태라고 말한다. 그래서 현지 여행사는 물론 액티비티 업체 등 대한민국인이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영어를 못해도 관광이 가능하다. 

미국령에 속하는 사이판은 북마리아나제도의 가장 큰 섬이다. 괌과는 약 200km 떨어져 있다. 남북 길이 약 21km, 동에서 서쪽으로 약 9km로, 전체 면적은 115평만 km이다. 거제도의 4분의 1 정도 크기이며 울릉도보다는 1.6배쯤 크다.

섬 중간에 최고봉 480m의 타 포차우산이 솟아 있고 섬 서쪽 바다엔 모래사장이, 동쪽 해안가는 절벽으로 이루어졌다. 사이판 중심지 가라판 시내와 주요 리조트는 대부분 서쪽 해안에 위치한다. 섬 남단에 위치한 공항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울창한 숲이 보인다. 야자수가 하늘 높이 솟은 모습이 상상 속 휴양지 모습 그대로다.

다이버들이 사랑하는 세계 5대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 꼽힌다

섬 중심부나 북쪽으로 가면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것 같은 원시림 상태의 열대우림이 이어진다. 사이판 바대색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뀐다. 일조량에 따라서 물색이 바뀌기 때문이다. 서쪽 해안에서 먼바다를 바라보면 호막처럼 하얀 띠가 둘러쳐진 것 같다. 산호초가 만들어낸 자연 방파제에 파도가 부딪쳐 흰 띠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 덕분에 띠 안 바다는 마치 호수처럼 잔잔하다.

사이판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는 마나가하섬과 그로토를 추천한다. 사이판 바다와 원시림을 미니어처처럼 축소해 놓은 무인도가 마나가하섬이다. 사이판에서 배를 타고 20분이면 갈 수 있다. 배를 타고 가는 섬으로 드는 길에 패러세일링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온몸으로 바닷바람을 느끼며 내려다보는 마나가하섬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마나가하섬은 섬 둘레가 1.5km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다. 간이식당과 샤워실, 화장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무료 바비규장이 있다. 섬 주변 바다는 곳곳이 스노클링 포인트다. 다만 섬 상황에 따라 스노클링 가능 여부가 그날그날 달라진다. 물이 얕고 잔잔해 초보자도 스노클링 하기 좋다.

섬 북동부에 위치한 그로트는 세계 5대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 꼽힌다. 스쿠버다이빙은 물론 스노클링 체험이 가능해 여행객들이 모리는 관광명소다. 그로토는 해안가에 형성된 천연 해식동굴이다. 동굴 안쪽 바닷속으로 물길이 통해 바깥 바다로 오고 갈 수 있다.

그로토에서는 마치 영화 아바타를 떠올리게 하는 신비한 물빛을 볼 수 있다. 반대편에서 햇살이 비쳐 동굴 안쪽 바다가 형광물질을 뿌려놓은 것처럼 빛난다. 그로토는 개별적으로 들어가 볼 수가 없다. 꼭 전문 안전요원과 가이드가 있는 업체를 통해서만 관광이 가능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