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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달의 산] 2월에 갈 만한 산, 일림산日林山과 단석산斷石山.

by 구름과 비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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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림산(日林山), 668m.

전남 보성 일림산은 조망이 뛰어난 바닷가 명산이다. 호남 정맥 산 중에서 가장 남쪽 산으로 전남 보성군 웅치면과 회천면, 전남 장흥군 양면에 걸쳐 있다.

전남 보성 일림산

제암산, 사자산과 이어 철쭉으로도 알려졌다. 이 세 산들의 철쭉 능선은 12.4km에 이르는데 군란지의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 일림산이다. 100ha 이상으로 전국 최대로 알려져 있으며 일림산은 밋밋할 정고로 사세가 부드럽다.

기암괴석은 물론 낙락장송 한 그루 없고 계곡미가 빼어난 것도 아니다. 철쭉 철이 아니면 사람들 눈길을 끌 만한 구석이 없다. 하지만 산세가 무척 부드럽으며 소담한 동산을 부풀려 남해 바닷가 산줄기 위에 오려 둔 것처럼 해발 600m가 넘는 산 정상 부근까지 오르는 동안 오르막을 오른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그리고 어디 한 곳 모난 구석이 없고 사방이 시원하게 열러 있다. 제암산, 무등산, 월출산, 팔영산 같은 전남의 명산들을 한 눈데 조망할 수 있다. 추천코스로는 용추폭포 주차장에서 출발~ 626.8m 봉~봉수대삼거리~정상~골치~용추폭포 원점회귀.

단석산(斷石山), 827m.

산 이름은 삼국통일의 명장 김유신에서 유래했다. 김유신은 서라벌 서쪽 단석산 석굴에 들러가 천지신명에게 적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했고 4일 만에 도인이 나타나 비법이 담긴 책과 신검을 주었다고 한다.

단석산에서 바라본 조망

당시 화랑들이 수련하던 이 산에서 김유신이 무술연마를 하면서 신검으로 바위들을 쪼갰다는 데서 단석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 산은 오악 중 중악이라 불려어며 경주시 건천읍과 산내면에 걸쳐 있으며 낙동정맥 길목에 있다.

이 산은 경주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등산코스가 다양하고 샛길이 많으며 정상은 억새평원으로 크고 작은 바위와 돌탑이 널려 있으며 그 가운데 김유신이 단칼에 잘렸다는 중심부가 갈라진 높이 1m쯤 되는 단석이 거짓말처럼 정상석 바로 옆에 있다. 경주의 최고봉답게 조망이 시원하다.

추천코스로는 건천읍 송선 2리 버스정류장 출발~505m 봉 능선~신선사~단석산 정상~조래봉 갈림길~조래봉 정상~470m 봉~신내면 내일 1리~신내면 소재지. 약 6시간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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