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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계여행] 셀카 찍다 머뭇거리면 벌금 40만 원,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by 구름과 비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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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의 할슈타트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마을

Express 등 외신에 따르면 할슈타트를 찾은 관광객들이 인기 명소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통행을 방해하다 적발되면 최대 275유로 약 40만 7000원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할슈타트는 주민이 700여 명인 작은 마을이며, 매일 수 천명의 방문객이 몰려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왔다. 이에 관광객 수를 줄이고 마을의 문화 및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촬영 제재를 비롯하여 다양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셀카 찍다 머뭇거리면 벌금 40만 원,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마을

주민들에게 방해되는 특정 구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나 장벽을 세우고 있으며, 마을 곳곳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보안 인력을 고용하기도 했다.

Alexander Scheutz 할슈타트 시장은 우리 마을을 사랑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엄청난 수의 방문객이 할슈타트의 본질을 망치고 있다며 마을 사람들의 집과 삶의 방식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알슈타트 관광명소

최근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느라 피해를 주는 경우가 늘어나, 이에 일부 관광지에서는  촬영을 규제하고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는 안전을 위해 성당으로 올라오는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의 셀카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의 베로니카 마을도 사진을 찍기 위해 주택에 무단 침입하는 관광객에 질려 마을 폐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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