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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 이야기] 브라질 상파울루 주택가 "여객기 추락," 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by 구름과 비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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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주택가에 중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1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택가 여객기 추락 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9일 브라질 상파울루州 정부와 항공사 성명 및  브라질 언론 G1, 폴랴지상파울로 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파라나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ATR-72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근처를 비행하다 주택가 인근 지면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68명 정원의 이 항공기에는 당시 승객 57명과 승무원 4명 등 61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추락 항공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Voepass 항공사 소유다. Voepass 측은 애초 탑승자들 승객 58명과 승무원 4명 등 62명으로 발표했다가 61명으로 수정했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방송인 글로부TV는 비행기 동체가 보이는 곳 주변 상공에 화염이 솟는 모습과 비행기가 동력을 잃은 듯 빙글빙글 몇바퀴 돌며 수직으로 급강하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는 항공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토대로 살핀 결과 항공기는 마지막 60초 동안 분당 8천~2만 4000피트 속도로 하강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연합뉴스에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당국과의 접촉을 통해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항공기 제조 업체인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업체 ATR은 성명에서  전문가들이 면밀히 조사와 현지 당국 지원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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