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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영국의학저널] 2형 당뇨병 환자 "가당 음료" 마시면 생기는 위험은?

by 구름과 비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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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환자가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당음료 마시면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 발표됐다.

영국 의학저녈 최신호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학원 영양 및 역학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여성 당뇨 환자 9200여 명과 남성 당뇨 환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18.5년간 진행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2~4년에 한 번씩 가당 음료 즉 탄산음료, 레모네이트 등 인공 감미로 첨가 음료, 주스, 커피, 저지방 우유, 물 등을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를 묻는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그 결과 가당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당 음료를 마시는 빈도가 하루 한 번 추가될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은 8%씩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가당 음료를 물과 차, 커피와 같은 음료로 대체했을 땐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

이어 탄산음료 또는 레모네이드 한 잔을 커피 한 잔으로 바꾸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8%, 심장병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20%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차 한 잔으로 바꾸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6%,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각각 낮아졌으며, 저지방 우유 한 잔으로 바꾸었을 땐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2%, 심장병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9%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가 건강 음료만큼은 아니지만, 가당 음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당 음료를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로 바꾸었을 때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은 8%, 심장 관련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15% 낮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국 케임 브리치 대학의 나타 포루히 역학 교수는 설탕을 넣은 뜨거운 음료와 넣지 않은 뜨거운 음료 간의 비교 효과가 불분명하다며 가당 음료를 피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 있다며 당뇨병 환자는 건강 음료로 대체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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