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전몰 군경 등 유족 초청해 성탄 행사 "여러분 잊지않는 국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가를 위해 일하다 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들을 제복 영웅으로 부르며 이들의 자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윤석열 대통령. 전몰 군경 등 유족 초청 성탄 행사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 아버지를 기억하고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전몰, 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의 배우자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 등 30여 명을 초청해 국가가, 또 대통령 할아버지가 여러분의 아빠 노릇을 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린이에게 몇 학년이니... 학교는 재미있니라고 물으며 친근감을 표했다. 참석한 한 어린이가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어머니에게 대통령이야라고 물어 주위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행사에는 2016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 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가 머리를 다쳐 순직한 허승민 소방위,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유재국 경위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직성 소아마비를 겪고 있는 유지국 경위의 자녀 유이현 군의 꿈이 적힌 카트를 어머니 이꽃님 씨 등과 함께 트리에 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부터 3일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정국 현안을 보고 받고 국정 구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