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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김민재 선발 출전 나폴리, 라치오에 0대 1패.

by 구름과 비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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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김민재가 90분 풀타임으로 출전했지만 소속팀은 약 두 달 만에 공식전에서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끝난 뒤에 그라운드 바닥에 주저앉으며 크게 아쉬워했다. 김민재선수

나폴리는 4일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에 있는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이탈리아 세리아 A 라치오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치오에 0대 1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공식전 8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나폴리가 볼 점유율을 늘리며 라치오를 흔들었지만 라치오의 역습이 매서웠다. 전반 5분 만에 프리킥으로 나폴리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탁월한 수비로 밀린코비치 사비치 슈팅을 막아내며 톱클래스 존재감을 보였다.

간헐적인 오보래핑으로 나폴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라치오는 흔들리지 않았다. 팽팽했던 무득점 행진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21분 베시노가 환상적인 어뢰 슈팅으로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동점 골이 필요했던 상황에 혼신의 헤더로 라치오를 긴장하게 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총력을 다했고 라치오 공격을 막았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그라운드 바닥에 주저앉으며 크게 아쉬워했다.

공중볼 싸움 100%,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김민재(왼쪽)

나폴리는 올시즌 리그 첫 홈 패배에 6경기 만에 실점을 기록했다. 라치오에 승점 3점을 내줬지만 김민재 스탯은 압도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걷어내기 2회와 슈팅 블록 1회, 공중볼 싸움 성공 8회, 패스 성공률은 94%를 기록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닷컴 기준 평점 6.9점을 받았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보다 평점이 높은 선수는 없었고 올리베라 6.8점, 크바라츠헬리아 6.8점이 그 뒤를 이었다. 최저 평점은 베시노에게 실점한 골키퍼 메렛이 5.7점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했지만 우승 가능성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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