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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 한국기사 6명 출전, 2일 32강전 돌입... "신진서vs판탕위, 박정환vs커제" 등 격돌

by 구름과 비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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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로 탄생한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일 저녁 중국 쓰촨 성의 성도 청두에서 막을 올렸다.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세계대회 최초로 피서방식을 채택한 난양배는 싱가포르와 중국에 사업 기반을 둔 슝펑준 중국바둑협회 부주석 겸 쓰촨 성 바둑협회 주석이 후원을 맡고 있다.

개막식에는 선수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진추첨도 함께 진행됐다. 6명 출전하는 한국은 신진서 vs 판당 위, 박정환 vs 커제, 변상일 vs 구리, 신민준 vs 체이한, 원성진 vs 랴오위안 허, 최정 vs 셰커의 32강전 대진이 이뤄졌다.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

또한 중국 기사가 13명 출전하기 때문에 한중전이 5판, 일본은 5명 출전, 대만은 2명이 출전한다. 이 밖에 유럽 대표, 북미 대표 등이 출전한다.

청두에서는 준결승전까지 진행한다. 2일 32강전, 3일 16강전, 4일은 휴식일, 5일 8강전, 6일 4강전을 벌여 2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려낸다. 이어 결승전은 내년 2월 싱가포르에서 3번 기로 치른다. 피셔룰인 제한시간은 기본 2시간과 추가 15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한 신진서 9단은 피셔방식으로는 많이 대국해 보았다. 세계대회에서 색다른 방식이라서 재미있을 것 같다며 피셔방식이지만 장고바둑이기 때문에 일반 세계대회와 큰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실력 발휘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바둑협회와 싱가포르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의 상금은 싱가포르 달러로 지급한다. 우승 25만 달러 약 2억 5800만 원, 준우승 10만 달러 약 1억 300만 원, 3위 4만 달러, 4위 3만 달러, 8강 1만 달러, 32강 400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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