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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은 2연패에 도전하고, 12회 대회 우승자 박정환 9단은 또 한 번의 정상 도전에 나선다.
2025년 세계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가 17일 8강전으로 속개된다. 대회 장소는 중국 하이난성의 싼야티시,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인기 관광지다.
한국에서는 변상일 9단과 박정환 9단이 출전한다. 24명으로 시작한 본선에 6명이 출사표를 올려 2명이 살아남았다.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 박건호 9단은 24강전에서 탈락하고, 신진서 9단은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8강의 나머지 6명은 중국 5명과 일본 1명이다. 대진은 변상일-미위팅, 박정환-구쯔하오, 리쉬안하오-양카이원, 딩하오-시바노 도라마루, 16강에서 각각 당이페이 9단과 리웨이칭 9단을 꺾은 변상일과 박정환은 또다시 중국 기사와 마주한다.
상대전적에서 변상일 9단은 미위팅 9단에게 5승 4패로 앞서 있다. 올해 2승을 비롯해 2023년 이후에는 3연승 중이다. 박정환 9단은 구쯔하오 9단과 9승 1 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1승씩을 주고받았다.
변상일 9단은 지난해 7월 춘란배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이뤘다. 내년 1월에는 커제 9단과 LG배 결승을 벌인다. 첫 메이저 2관왕을 위해 지켜야 할 춘란배이다.
박정환 9단은 2019년 춘란배 결승에서 박영훈 9단을 꺾고 우승했다. 메이저 우승을 맛본 지는 좀 됐다. 2021년 삼성화재배 우승 후로 소식이 없다. 올해 국내기 전에서는 한국기원선수권전과 명인전을 우승했다.
박정환 9단과 변상일 9단은 15일 아침 9시쯤 인천공항에 모여 격전지로 이동했다. 광저우를 경유한 노선은 한국 시각으로 저녁 8시 반쯤 싼야공항에 내려 9시를 넘겨 숙소에 도착해. 16일에는 200km 떨어진 대회장 호텔까지, 전남바둑협회장 기명도 단장, 이영구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가 동행한다.
8강전은 한국 시각 17일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한다. 제한시간은 2시간 25분, 초읽기 1분 5회, 승자는 19일 속행되는 4강전에 나선다. 3번 기로 치르는 결승전은 내년에 열린다.
중국 주최의 격년제 메이저 대회인 춘란배의 상금은 우승 15만 달러 약 2억 1000만 원, 준우승 5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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