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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신진서 선수도 초속기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네요. 송태곤 해설자의 말이다. 신진서 9단도 흔들릴 수 있는 초속기 10초 피셔'였다.

13일 저녁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5KB 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신진서 9단이 패한 GS칼텍스가 정관장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정관장은 선봉에 선 변상일 9단이 김진휘 7단을 완파하고 선제점을 가져온 후 한태희 8단과 홍성지 9단이 각각 최재영 8단과 금지우 5단에게 패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영환 GS칼텍스 감독은 보증수표 신진서 카드를 아꼈다. 첫 판을 내주었지만 2국에서도 동점을 만든 후의 3국에서도 신진서 9단을 기용하지 않았다.
최명훈 정관장 감독은 신진서의 2국 등판을 예상하고 오래된 상대전적이긴 하지만 4승 3패로 앞서 있는 한태희 8단을 내세웠다. 실패하더라도 5 지명이 상대 1 지명을 맡아 주면 손해 볼 게 없다는 계산도 깔렸다.
김영환 감독도 그 점을 의식했는지 한태희에게 3전 전승을 거둬 온 최재영 카드로 틀었고 보기 좋게 적중했다. 뒤를 이어진 3국에서 랭킹 36위인 4 지명 금지우 5단이 15위인 3 지명 홍성지 9단을 잡자 팀 승리는 한층 가까워 보였다.
2-1에서 신진서 9단이 나왔다. 그것을 알고도 뒤가 없는 정관장은 2 지명 김정현 9단을 붙일 수밖에 없었다. 이 대결을 김정현이 내용 좋게 대마를 잡고 제압했다. 뒤를 이어 박상진 9단이 류민형 9단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했다.

국후 최명훈 감독은 3국에서 지기 힘든 바둑을 역전패하고, 상대팀에는 강타자가 있기 때문에 이번 개막전은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5국까지 바통을 넘겨주면서 운 좋게 이겼다. 강자가 있는 팀이라서 오더 내기가 까다로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정현 9단은 3국에서 승패가 뒤바뀌면서 신진서 선수를 제가 상대해야 해서 공개처형을 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자신감 있게 둔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KB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네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14일 수려한합천과 마한의 심장 영암이 1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공표된 1국 대진은 김명훈 vs 박영훈, 매 경기는 5판 3선 승제, 2국 이하의 오더는 앞 대국 종료 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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