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제29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2국 "김채영 9단", 스미레 3단에게 220수 불계승. 10년 만에 여자국수 탈환

by 구름과 비 2024. 12. 13.
728x90
반응형

김채영 9단이 여자국수로 돌아왔다. 2014년 19기 여자국수전에서 우승한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우승은 생애 첫 우승으로 기록됐다.

제29기 하림배,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2국 김채영 9단, 10년 만에 여자국수 탈환

13일 오후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 기 2국에서 김채영 9단이 스미레 3단에게 불계승, 전날 1국 불계승과 또한 2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채영은 1국에서 역전당한 후 종반에 낚아챈 행운의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던 그는 2국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느슨한 행마로 고전하던 스미레 3단은 중반 이후 반발이 통하고, 대마를 공격하면서 절호의 찬스가 왔으나 정확한 길을 찾지 못했다.

2시간 40분, 220수 만에 불계승한 김채영 9단은 어제와 비슷한 흐름으로 초반에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스미레 선수가 복기 때 이야기한 것처럼 조금 더 잘 잡으러 왔으면 시간도 없고 해서 어려웠던 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2011년 입단한 김채영 9단에게 네 번째 우승으로 새겨졌다. 2014년 4월 19기 여자국수전 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7월 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2024년 8월 4기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에 이어 3번째 우승이다.

또한 김채영 9단은 연간 두 차례 우승은 입단 후 처음이다. 결승 전까지 3패만을 당해 왔던 스미레 3단과의 상대전적은 2승 3패로 좁혔다. 처음에는 워낙 어리고 주목받는 선수라서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국후 바둑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얼떨떨한데 정말 기쁘고, 올해 생각보다 성적이 좋게 나와서 기쁘다는 김채영 9단은 한 해를 돌아보면 너무 만족스럽다. 이렇게 기쁜 날이 와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

지난 3월 더 크고 강한 무대에서 실력을 더 늘리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한국으로 온 스미레 3단의 이적 후 첫 우승 도전은 또 한 번  좌절됐다. 스미레 3단은 앞서 열린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 기'에서 최정 9단에게 먼저 1승을 거두고 2연패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41명이 참가한 예선과 시드 5명이 합류한 본선과 결승 3번 기 단계로 진행한 제29기 여자국수전의 상금은 우승 30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30분, 초읽기 30초 피셔룰방식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