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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10일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 : 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2 : 4로 패했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자타공인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반면 러시아 월드컵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2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뤘었다. 브라질을 꺾은 크로아티아는 14일 네덜란드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히 샤를리 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등 대한민국전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지만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쉽게 이기지 못하고 절망의 수렁 속에 빠지고 말았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등을 앞세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 42분 네이마르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트 리바코비치의 품에 안기는 등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공세를 높였는데 후반 10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네이마르의 왼발 슛 등이 번번이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선제골은 연장 전반 16분, 브라질이 만들었다. 선수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한 네이마르가 골 지역 오른쪽 슛으로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크로아티아가 반격에 나섰다. 연장 후반 12분 미슬라브 오르 시티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패트코비치가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결정은 승부차기였다. 브라질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의 슛이 리바코비치에 막혔고 네 번째 키커인 마르키뉴스도 실축해 고개를 떨궜면서 강호 브라질도 절망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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