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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나 복통 등을 겪었다는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정부는 조사를 거쳐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Tomating)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부는 30일, 새롭게 나온 특정 품종 토마토가 올해 초 유독 추웠던 날씨에 노출되며 토마틴이 과다 생성된 탓에 익은 후에도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30일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하지만 올해 첫 출시된 특정 품종, 방울토마토가 올해 초 평년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며 토마틴이 유독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 등을 유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약 3도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많이 생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토마토라도 품종마다 구체 성분 함량이 다를 수 있는데, 새로 출시된 해당 품종이 평년보다 많이 추웠던 날씨와 만나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정부는 해당 품종 외에 다른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토 등의 증상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농가는 3개 농가이며,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과 자진 회수를 권고했다. 정밀 검사를 통해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정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방울토마토 섭취 시 쓴맛이 느껴지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는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으므로 굳이 구토, 설사 억제 약을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너무 많이 먹었거나 증상이 심하면 가까운 병원에 바로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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