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북한 측이 남한 민간단체에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북한 방문을 초청했다. 통일부는 초청장을 보낸 북측 기관의 성격 등을 파악해 방북을 승인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언론에 보도된 이산가족 관련 방북 신청이 접수됐다며 다만 초청장을 발급한 북한 측 기관은 현재까지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는 기관이 아니라 현재 초청 기관의 성격과 신뢰성, 전반적인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류재복 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과 맹정아, 최임호 이사 등 협회 관계자 3명은 북측으로부터 평양에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 북측은 민간급 남북이산가족 관련 사업 토의를 위해 남측 남북이산가족협회 일행 3명을 초청한다며 상기 일행이 평양을 방문할 때 이들에 대한 안전 보장과 체류 비용을 제공한다고 초청장에 밝혔다.
북측 초청 기관은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병삼 대변인은 북한 측 초청 기관에 대해 방북 신청 자제가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한 방문자와 방문 목적,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북이산가족협회 측의 방북 승인 여부를 주선하고자 2012년 설립된 통일부 소관 법인이다.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하면 윤석열 정부 첫 민간 차원의 방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새해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꽉 막힌 남북 관계에 대화의 길을 열고 남북 간에 조금씩이라도 신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민간의 대북접촉 재개를 지원하고 국제기구 등을 통한 접촉면도 넓혀가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최근 민간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서신 교환만 2020년 4건, 2021년 3건, 2022년 3건 이뤄졌다. 남북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남북 간 교류 협력이 중단된 현실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728x90
반응형
'시사.국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청주 육거리 전통 시장 방문. "왜 대통령됐는지 가슴으로 느끼게 돼" (0) | 2023.02.14 |
---|---|
[대통령실] 영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은 민주당의 가짜뉴스" 강력 유감 표명. (0) | 2023.02.14 |
[윤석열 대통령] 불법을 판치게 두면 그게 국가냐, 공무원 만나 노동개혁이 기득권 타파" 강조. (0) | 2023.02.13 |
[윤석열 대통령]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축사. "군산 지역 경제 큰 활력 불어넣을 것". (0) | 2023.02.11 |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금고지기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 11일 오전 수원지검 압송. (0) | 2023.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