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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이 치솟아 투자자들이 몰리는 가운데, 앞으로 가격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한국거래소 금 가격은 1g당 8만 5490원으로 전일보다 980원, 1.13%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8만 5057g, 거래대금은 2억 9166만 원이었다. 전날 가격이 1.14% 980원 오른 1g당 8만 6470원을 기록한 것은 고려하면 금 가격은 하루 새 제자리로 돌아왔다.
지난 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46.40달러로 전일보다 1.50달러 내린 0.07% 하락했다. 국내외 금값이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터치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다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국제 금값은 2000달러선을 유지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금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금 시장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거래소 총거래량은 1222.8kg으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늘었다. 전체 거래 대금은 2023억 3000만 원으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금값 상승의 원인으로 미국 여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다고 해석한다. 시장에선 내년 초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보통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안전 자산인 금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한다.
따라서 미국 기존금리 인하 시기를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 금값의 상방 압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심수빈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 논의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언급했으나, 기존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음 주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귀금속 가격은 관련 소식에 민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11월 비농가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금리 인하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인 귀금속 가격도 일정 부분 조정을 보일 수 있어 달러화, 채권 금리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영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과열 양상을 보였던 미국 고용 시장이 진정돼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와 정책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라며 내년 하반기 금 가격은 온스당 2150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고용시장의 악화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지고 실업률을 선행하는 부동산 경기 지표가 이미 문화 한 상황으로 미국과 유럽 고용 시장이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며, 금은 과거 실업률이 상승할 때 S&P500보다 강한 상대성을 보였기에 안전자산으로 금의 매력도가 높아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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