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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만 5000년 전 바이러스, 빙하 얼음/영구 동토층서 발견. 언제 지구를 공격할까!.

by 구름과 비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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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000년~3만 년 빙하 속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기후변화로 빙하와 함께 세상 밖에 나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진이 중국 티베트 굴리야 빙하에서 채취한 얼음 샘플에서 33종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중 28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것이었으며, 이중 일부는 1만 5000년 전 것으로 추정했다.

2015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역시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잠자고 있던 3만 년 전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몰리 바이러스 시베리 쿰이라고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는 자이언트 바이러스로 불릴 만큼 크기가 크고 유전자도 500개나 보유하고 있었다. 즉 에이즈 바이러스의 유전자 개수가 9개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숫자다.

전문가들은 영구 동토층에 다량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바이러스들이 빙하가 녹으면서 자연스럽게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당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는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병에 걸려 죽은 순록의 사체에서 탄저균이 퍼졌고,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리스 브로소 박사는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의 예측이 실제 팬데믹을 예측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했다. 현재 지구의 환경이 바이러스가 번성했던 당시의 일치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지구의 기온이 오르면서 북극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시베리아 순록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팬데믹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지적하지만 그러나 바이러스는 현재 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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